ARC DENTAL/OMS 로고
아크치과의원구강악안면외과
저널턱관절

턱관절,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보는 관점

전재호 원장

전재호 원장

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서울대 치과병원 외래교수

|2026년 7월 24일|약 5분 read|23
턱관절,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보는 관점
아크치과 턱관절 진료 후기

아크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대표원장 전재호입니다.

최근에는 턱이 아프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는 이유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원장님, 턱도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점은 처음부터 "턱관절 치료를 받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보다, 다른 진료를 받다가 마지막에 조심스럽게 턱 이야기를 꺼내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원장님... 사실 턱도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진료를 하다 보면 시대가 바뀌었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랑니 발치나 임플란트 치료를 마치고 그대로 귀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진료가 끝날 무렵이면 꼭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원장님..." 잠깐 뜸을 들이시더니 "자주 불편해서 그런데 혹시 턱도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마치 비밀 이야기를 꺼내시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말씀하십니다.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임플란트 상담을 하다가도, 사랑니 발치를 마치고 나서도, 마지막에는 꼭 턱 이야기가 나옵니다.

왜 요즘 턱관절이 아픈 사람이 많아졌을까요?

주인은 자고 있었는데, 턱은 밤새 야근을 한 셈

예전보다 턱이 약해진 걸까요?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우리의 생활은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출근하면 컴퓨터를 봅니다. 퇴근하면 스마트폰을 봅니다. 잠들기 전에도 스마트폰을 봅니다.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꽉 물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턱에 힘이 들어갑니다. 밤에는 이를 갈기도 합니다.

더 놀라운 건 대부분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턱이 왜 이렇게 뻐근하지?" 라고 느끼지만, 밤새 턱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주인은 자고 있었는데, 턱은 밤새 야근을 한 셈입니다.

턱은 하루 종일 쉬지 않는 관절입니다

턱은 생각보다 훨씬 바쁩니다 — 아침부터 밤까지

생각보다 턱관절은 정말 바쁜 관절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번 턱을 움직입니다. 아침에 하품할 때, 커피를 마실 때, 점심을 먹을 때, 회의하면서 이야기할 때, 웃을 때, 저녁을 먹을 때, 심지어 야식까지 먹습니다. 턱은 하루 종일 쉬지 않습니다.

여기에 질긴 음식을 오래 씹거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이를 꽉 무는 습관, 이갈이까지 더해지면 턱관절과 저작근에는 조금씩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하루 만에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몇 달, 몇 년 동안 반복된 생활 습관이 어느 날 통증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턱관절은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구강악안면외과

팔이 아프면 정형외과. 눈이 아프면 안과. 귀가 아프면 이비인후과. 그런데 턱이 아프면 어디를 가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병원을 다녀오신 뒤에야 구강악안면외과를 찾으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턱관절은 단순히 관절 하나만 보는 질환이 아닙니다. 치아의 맞물림(교합), 저작근의 긴장, 턱관절의 움직임, 생활 습관, 이갈이와 이 악물기... 이런 요소들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나 구강내과 전문의의 진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대 직장인 환자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케이스 노트: 30대 직장인

아직도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있습니다. 30대 직장인이셨습니다. 처음 내원하셨을 때는 입이 손가락 두 개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햄버거도 크게 베어 먹지 못했고, 하품도 힘들어하셨습니다. 회의가 많은 직장이라 오래 이야기하는 것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목 근육 문제라고 생각해 정형외과를 다니셨고, 귀가 불편한 느낌 때문에 이비인후과도 다녀오셨다고 했습니다. 약도 계속 드셨지만 증상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턱관절 때문일 수도 있을까요?" 라는 생각으로 구강악안면외과를 찾아오셨습니다.

진료를 해보니 원인은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턱관절의 움직임도 좋지 않았고, 저작근은 심하게 긴장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이를 꽉 무는 습관도 있었고, 야근이 많아 스트레스도 상당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퇴근 후 맥주 한 캔에 마른 오징어를 뜯는 시간이 하루의 유일한 낙이라고 하시더군요. 환자분에게는 즐거운 힐링 시간이었지만, 턱관절 입장에서는 야근의 연장이었던 셈입니다.

턱관절 치료는 하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과정: 물리치료, 생활 교정, 근육 이완, 보톡스

턱관절 치료는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하고, 긴장된 저작근을 이완시키기도 하며, 생활 습관을 함께 교정하기도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보톡스 치료나 장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치료보다 왜 턱관절에 부담이 생겼는지 원인을 함께 찾는 것입니다.

턱은 작은 신호를 먼저 보냅니다

대부분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턱에서 딱 소리가 난다.
  • 입이 예전보다 덜 벌어진다.
  • 아침마다 턱이 뻐근하다.
  • 오래 씹으면 턱이 피곤하다.

하지만 그 신호를 몇 달, 몇 년 동안 참고 지내다 보면 식사가 어려워지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상태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 바로 정비소를 찾으면서, 턱에서 나는 소리는 몇 년 동안 참고 지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턱은 오랜 시간을 버텨왔습니다 — 클로징 노트

턱관절은 어느 날 갑자기 망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반복된 작은 습관들이 "이제는 좀 쉬게 해 주세요." 라고 보내는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요즘

  • ✔ 턱에서 소리가 나시나요?
  • ✔ 입이 잘 벌어지지 않나요?
  • ✔ 아침마다 턱이 뻐근하신가요?
  • ✔ 이를 꽉 무는 습관이나 이갈이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너무 오래 참지 마시고 한 번쯤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턱은 평생 써야 하는 관절입니다.

전재호 원장 — 아크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턱에게, 너무 많은 야근은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인근에서 턱관절 열심히 보고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외래교수 전재호원장이었습니다.

전재호 원장

집필

전재호 원장

DDS · MD · PhD· 서울대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서울대 치과병원 외래교수

아크치과의원 구강악안면외과 대표 : 전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60-07-03743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28, 202호 (무교동, 시그너스빌딩) TEL : 02-318-3633 E-mail : arcdental@naver.com

Copyright by 2026 아크치과의원 구강악안면외과. All Right Reserved.

ARC Dental Clinic

ARC DENTAL CLINIC

Oral Maxillofacial Surgery

네이버 예약네이버 예약
TALK
카카오톡
N
네이버 톡톡
바로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