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화문, 서울시청, 종로, 을지로, 명동, 청계천 인근에서 열심히 임플란트 수술도 하고, 사랑니 발치, 턱관절 치료에 자연치아도 최선을 다해 살리고 있는 그리고 블로그도 열심히 쓰고 있는 아크치과의원 구강악안면외과, 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서울대 치과병원 외래교수 전재호 원장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덥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마치 녹아내릴 것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잠시 밖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희 아크치과 구강악안면외과에 들어오시는 순간만큼은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실내 온도와 환경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럽의 기록적인 폭염 소식이 연일 뉴스에 나오더니, 이제는 그 더위가 우리나라에도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요즘같은 폭염에도 아크치과 구강악안면외과를 믿고 찾아와 주시는 환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보는 기저질환 임플란트
며칠 전, 먼 지역에서 한 환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 나이는 그렇게 많지 않으셨지만, 당뇨와 고혈압을 오래 앓고 계셨던 분이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를 고민하며 여러 병원을 알아보던 중, 대학병원 진료도 고려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약부터 쉽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진료 예약만 해도 2~3주 이상 기다려야 했고, 교수님들 상담과 실제 치료까지 이어지려면 한 달 이상 걸려서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치료를 계속 미루기보다는 먼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저희 아크치과 구강악안면외과를 찾아오셨습니다.
사실 대학병원의 예약이 오래 걸리는 이유를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고충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외래에는 늘 많은 환자분들이 기다리고 계셨고,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님들의 일정은 항상 빽빽했습니다. 특히 구강암 환자나 고난도 수술 환자들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 그곳에서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구강암 수술에 참여했습니다.
구강암 수술은 일반적인 치과 진료와는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종양을 제거한 뒤 비어 있는 턱뼈를 종아리뼈(비골)로 재건해야 하는 구강암 수술 케이스 등, 한 번의 수술이 수십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일선에서 환자 한 분을 위해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머리를 맞대고 치료 계획을 세우고, 수술부터 회복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대한민국 의료진은 정말 대단하다.'
물론 환자분들은 수술이 끝나면 푹 쉬시지만, 의료진은 그때부터 또 다음 환자를 준비합니다. 저도 그 안에서 함께 뛰며 '체력도 실력이구나'를 여러 번 깨달았었네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 배운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좋은 의사는 수술을 잘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간들은 지금도 제 진료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대학병원에서 배운 경험과 원칙을 아크치과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환자분들께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대학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 진료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조금 더 빠르게 받으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처음이 아닙니다. 광화문 아크치과를 개원하기 전부터 생각보다 자주 있었습니다. 차를 타 몇 시간씩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셨고, 소개를 받거나 이야기를 듣고 먼 길을 와주시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주신 환자분을 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기다림 대신 저를 믿고 찾아와 주셨구나.' 그 마음만큼은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당뇨, 고혈압 임플란트,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보는 기저질환 임플란트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더운 날씨에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많이 고민되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인사를 드리며 저는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환자분께서 진료 의자에 앉으시면서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기저질환이 있는데 임플란트를 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당뇨가 있어서 걱정됩니다." "고혈압 약도 계속 먹고 있는데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임플란트가 가능할까요?"
진료를 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느끼는 것은 기저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임플란트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고 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기저질환이 있어도 임플란트 포기하지 마세요. 아크치과가 있어요!
당뇨병, 고혈압, 골다공증과 같은 전신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미 건강 관리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계십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약을 복용하고, 식습관과 생활습관까지 신경 써야 하는 만큼 치아 치료까지 생각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금은 다른 건강부터 챙겨야지.' '한쪽으로만 씹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조금 더 버텨보자.'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도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을 편하게 먹는 즐거움,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행복, 건강한 영양 섭취까지 모두 치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불편한 치아를 계속 방치하다 보면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생기거나, 남아 있는 치아에 더 큰 부담이 가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한쪽 치아만 아팠는데 반대편 치아까지 아픈 분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턱을 부여잡고 오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저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임플란트를 포기하기보다는, 먼저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기저질환이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현재의 전신 건강 상태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복용 중인 약물은 무엇인지, 그리고 치료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을 계획하기 전, 환자분께서 가지고 계신 기저질환과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반드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치아를 치료하는데 먹는 약까지 이야기해야 하나요?" 가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임플란트는 잇몸과 잇몸뼈에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전신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은 수술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당뇨나 고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혈액 응고에 영향을 주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는지에 따라 수술 전 확인해야 할 사항과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진 문진표에 질환과 약물에 관한 질문이 조금 많아 보이더라도 번거롭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서류의 빈칸을 채우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환자분의 건강 상태에 맞춰 치료를 계획하고 보다 안전하게 수술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복용 중인 약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약 봉투를 가져오시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오시면 저희가 함께 확인하겠습니다. 환자분의 치아 상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건강 상태까지 함께 이해해야 보다 신중하고 안정적인 임플란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임플란트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그럼 당뇨가 있으면 임플란트가 어려운 건가요?" 제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질환의 이름보다 현재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는 당뇨 환자분과,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지만 흡연이 심하고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분을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임플란트는 한 가지 요소만 보고 결정하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 여러 가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 현재 전신질환의 조절 상태
- 복용 중인 약물
- 혈압과 혈당 관리 상태
- 잇몸뼈의 양과 질
- 염증 여부
- 치주 상태
- 씹는 힘과 교합
- 향후 유지관리 가능성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가장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께 "기저질환이 있으니까 안 됩니다." 또는 "괜찮으니까 바로 수술합시다." 이렇게 단순하게 말씀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먼저 현재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 충분히 평가하는 과정이 우선입니다.

기저질환 임플란트 관련 질문들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질문의 대부분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 당뇨병이 있는데 임플란트가 가능한가요?
- 고혈압 약을 계속 복용 중인데 수술해도 괜찮을까요?
- 골다공증 약을 먹고 있는데 뼈이식을 해도 되나요?
- 고령인데도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각각의 질환에 대해 실제 진료실에서 어떤 점을 확인하고,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1. 당뇨병이 있는데 임플란트를 할 수 있을까요?
아마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뇨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임플란트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먼저 확인하는 것은 다른 부분입니다. "혈당은 요즘 잘 조절되고 계신가요?" "당화혈색소(HbA1c)는 최근에 얼마나 나오셨나요?" "현재 드시는 약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들을 먼저 드립니다.
왜냐하면 당뇨 자체보다 혈당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가 상처 회복과 감염 위험에 훨씬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혈당이 잘 조절되는 환자분들은 임플란트를 잘 유지하시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반대로 당뇨가 없더라도 흡연을 많이 하시거나 잇몸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뇨니까 안 됩니다."라는 말보다는 "현재 혈당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2. 고혈압 약을 계속 복용 중인데 수술해도 괜찮을까요?
당뇨 다음으로 정말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의자에 앉자마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장님, 저는 혈압약을 10년째 먹고 있는데 수술해도 괜찮을까요?" "고혈압이 있는데 마취하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사실 많은 분들이 '고혈압 = 수술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먼저 확인하는 것은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현재 혈압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는지입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혈압이 잘 관리되고 있다면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거나, 최근 혈압이 많이 높아진 상태라면 먼저 혈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혈압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최근 건강 상태도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환자분들께서 의외로 놀라시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혈압약은 임의로 끊고 오시면 안 됩니다. 가끔 인터넷을 보시고 "수술하니까 오늘은 혈압약을 안 먹고 왔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오히려 혈압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평소처럼 복용하고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에는 담당 내과와 상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임플란트 수술을 계획할 때도 항상 생각합니다. '오늘 수술을 할 수 있는가?'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가?' 이 차이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고혈압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포기하기보다는, 현재 혈압이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고혈압은 임플란트의 절대적인 금기사항이 아니라, 조금 더 안전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3. 골다공증 약을 먹고 있는데 뼈이식도 가능한가요?
이 질문도 정말 자주 듣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분들께서 많이 물어보십니다. "원장님, 골다공증 약을 오래 먹고 있는데 임플란트를 못 한다고 들었어요. 뼈이식도 해야 한다는데 괜찮을까요?" 이런 말씀을 하시면 저는 먼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우선 어떤 약을 얼마나 복용하셨는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복용하는 약의 종류도 다르고, 복용 기간도 다르며, 현재 복용 중인지 이미 중단한 상태인지에 따라서도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있으니까 임플란트는 안 됩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일수록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장기간 특정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는 뼈가 회복되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고, 드물게는 잇몸뼈의 치유 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임플란트가 뼈와 충분히 유착되지 못하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종류와 복용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골밀도와 잇몸뼈 상태는 어떤지, 뼈이식이 필요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특히 일부 골다공증 치료제는 발치나 임플란트 수술처럼 뼈와 관련된 치료를 계획할 때 더욱 세심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골다공증 환자분이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시고, 구강 상태와 전신 건강을 함께 고려해 보다 안전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계신 환자분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진단하고, 조금 더 꼼꼼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 꼭 한 가지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이름을 알고 계시면 꼭 말씀해 주세요.' 약 봉투를 가져오시거나 복용 중인 약 사진을 찍어 오시는 것만으로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골다공증이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약을 어떻게 복용하고 있는지'입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임플란트를 포기하기보다는, 먼저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 고령인데도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도 정말 많이 받습니다. 특히 보호자분들께서 먼저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세가 많으신데 괜찮을까요?" "이 나이에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에도 80세가 넘으신 할머님께서 저희 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사실 처음 차트를 보고 연세를 확인했을 때는 저도 조금 긴장이 됐습니다. '연세가 있으신데 괜찮으실까?' '수술 중에 많이 힘드시지는 않을까?' 아마 많은 분들이 의외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 역시 수술을 앞두고는 항상 이런 부분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환자분과 직접 상담을 해보니 걱정이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혈압도 잘 관리되고 있었고, 당뇨도 안정적이었으며, 평소 꾸준히 운동도 하시고 식사도 잘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무엇보다 진료실 의자에 앉아 계신 모습에서 건강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지금 환자분은 수술도 잘 마쳤고, 회복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이, 의료에서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라는 것을요.
중요한 것은 주민등록증에 적힌 나이가 아니라 현재 몸이 얼마나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입니다. 반대로 60대라도 전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분도 계시고, 80대이지만 건강관리가 잘 되어 있어 계획대로 치료를 진행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임플란트 상담을 할 때 연세만 보고 가능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건강 상태는 어떤지, 복용 중인 약은 없는지, 심장이나 폐 기능은 어떤지, 그리고 수술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확인한 후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가끔 환자분들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이 나이에 무슨 임플란트예요." 그럴 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연세 때문에 포기하실 것이 아니라, 지금 건강 상태에서 가능한지부터 확인해 보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씹는 즐거움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따뜻한 갈비탕 한 그릇, 바삭한 치킨, 쫄깃한 삼겹살, 시원한 냉면까지. 그런데 치아가 불편해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먹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삶에서 큰 행복이니까요.
저는 임플란트도 결국은 환자분들이 다시 편하게 웃고,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연세가 들수록 잘 씹고, 잘 드시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더욱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이만으로 임플란트를 포기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여부를 함께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신질환, 기저질환 임플란트
오랜만에 꼭 알려드리고 싶었던 임플란트 이야기라, 쓰다 보니 글이 제법 길어졌습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글이... '이것까지만 설명해야지' 하면서 쓰기 시작했는데, 당뇨와 고혈압을 지나 골다공증과 연세 이야기까지 와버렸네요.
혹시 이 긴 글을 여기까지 모두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정도면 이미 저희 치과에 방문하셔서 저와 임플란트 상담을 한 번 받으신 것이나 다름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긴 글이었지만 기저질환이나 연세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이고 계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 미리 포기하거나 걱정하기보다는, 현재 건강 상태에서 가능한 치료 방법이 있는지 먼저 정확하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을 편하게 씹는 즐거움에는 정년이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광화문, 종로, 을지로, 명동, 종각, 청계천 인근에서 열심히 임플란트 하고 있는 아크치과의원 구강악안면외과, 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서울대 치과병원 외래교수 전재호 원장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시원하고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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